내 청춘, 걷잡을 수 없는 느낌들,, 쓸데없는 생각들,, 몇 안되는 행동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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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4 불법 다운로드에 대하여,
  2. 2008/02/02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 1999)
  3. 2007/12/22 레드바이올린(The Red Violin, Le Violon Rouge, 1998)
  4. 2007/08/31 집단정신과 다양성 생성자 中





웹하드에 15000원정도 결재하면 클럽 자료실를 이용할 수 있다. 난 그곳을 애용한다. 최신영화, 누구나 인정하는 명작을 편하게 다운로드 해 볼 수 있고, 시스템화된 실력파 자막팀의 번역을 통해 미국, 일본, 중국드라마를 재미의 가감없이 현지방송과 같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쇼프로를 시간이 안맞아 놓쳤을 경우 클릭 몇 번으로 한시간 분량의 쇼프로를 시공간 제약없이 볼 수 있기도 하다. 게임을 즐겨하진 않지만, 우연히 하나에 미치면 빠져사는 스타일이라 게임 역시 ISO나 LCD같은 가상파일을 통해 설치, 바로 플레이하게 된다. CDP를 소유하고 있고, 좋아하는 뮤지션이나 맘에 드는 음반이 발매되었을 경우 구매해서 듣지만, 지루하거나 수중에 돈이 없을 경우 공CD에다 MP3를 담아 CDP로 즐겨 듣는다. 사진과 그래픽에 관심이 있어 윈도우를 재설치하면 꼭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코렐 페인터, 플래시MX를 유틸리티 자료실을 통해 새로 설치한다. 요즘은 시디키까지 포함되있더라(감탄했었다.) 레포트와 각종 과제때문에 한글2002, 파워포인트, 엑셀이 들어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도 설치한다. 애니에 푹 빠져 살지는 않지만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는 감독이거나 호평받은 작품 역시 챙겨보는 편이다. 사촌동생들이 집에 놀러오면 접속하여 동생들 수준에 맞는 애니를 틀어줄 수 있어 유용히 쓰인다. 이게 내가 웹하드에 15000원정도 결재하고 이용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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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견들이다. 과장과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감안하고 읽으시길 바란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페인터, 플래시는 한 5년전만 해도 그래픽분야에 일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이 지금처럼 다룰 수 있는 툴이 아니었다. 전문교육을 받거나 혼자 큰 맘먹고 두꺼운 책 독파하지 않는 이상 배우기 힘든 프로그램이었다. 난 이 포토샵, 일러스트, 페인터같은 프로그램이 널리 퍼지게 되고, 지금처럼 쉽게 다룰수 있게 된 이유가 불법 다운로드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 툴이 얼마인가? 60~70, 90~100원씩 하는 고가다. 이걸 일반 사람들이 정품을 주고 살 수 있었을까? 쉽게 다운로드하여 자기 컴퓨터에 설치하고 심심할 때마다 갖고 놀아 요즘 유행하는 짤방을 쉽게 만들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웹디자인이나 IT쪽에서 종사하는 전문가 역시 전문가가 되기 전에 자기가 마스터하고픈 툴을 불법 다운로드를 하여 자신의 컴퓨터나 노트북에 설치한 뒤 피나는 공부와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의 어느 사진관을 가도 이제 디카로 증명사진을 찍는다. 디카로 찍고 바로 메모리카드의 파일을 포토샵으로 수정하여 인화한다. 필름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사이에 사진관 사장님들은 어떻게 포토샵을 익혔고 어떻게 이미지 사진들을 판매했을까? (물론 요즘은 사진관 단속이 있다고 한다.) 같은 맥락으로 수없이 많은 쇼핑몰과 옥션, G마켓 판매상들은 어떻게 "구매하게 만드는 이미지"를 만들어 냈을까?

학생들이 한 한기에 수없이 제출하는 레포트와 발표과제들 중 과연 정품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게 몇 개나 있을까? 스트레스를 이빠이 받게 하는 레포트와 발표과제에만 신경이 곤두서지 지금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정품인지 아닌지가 생각이 날까? 만약 버전이 안맞거나 프로그램이 말썽을 피워 재설치란 해결방안이 도출되면 인터넷 창을 열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럼 이렇게 생각하는 건 어떨까? 좀 과장이 있지만 다운로드를 통해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해 A를 맞게한 레포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타게 만든 PPT, 취직에 당락을 좌우하는 포트폴리오... 재밌지 않은가?

영화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배우, 감독, 조명, 특수효과, 편집, 작가, 로케이션, 의상... 수없이 많다.. 그 사람들은 아무래도 영화를 일반 사람들에 비해 많이 접할 것이다. 이 사람들이 합법적인 경로로 영화를 접한다면... 그가 성장하게 될 비용은 얼마일까? 물론 영화에 대한 감각, 사랑, 노하우의 성장이 돈과 비례하지는 않지만 합법적인 경로만의 성장을 말한다면 그 사람이 영화란 문화에 지불하게 될 비용은 상당하리라 생각된다. 극장비 7000원, DVD 15000~25000원, 몇 개 안되는 DVD대여점이 있는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물론 영화를 배우는 사람에게 영화를 접하는 돈은 아깝지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럼 이렇게 생각하는 건 어떨까? 어느 정도의 몸값과 지명도가 있는 영화인들을 제외한, 이제 성장할 영화인, 즉 이끌어갈 세대들의 극장 의자와 DVD방, 집을 통한 합법적인 경로만의 성장과 극장, DVD방은 물론 다운로드를 통한 모니터, PMP를 통한 닥치는 대로의 성장 중 어느 것이 영화를 위해 바람직할까? 물론 성장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겠지만...

more..


음악 역시 같은 맥락으로 말할 수 있다. 만드는 이, 부르는 이, 모두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지금 주류에 속한 만드는 이, 부르는 이를 말하는게 아니다.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좀 더 신선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만드는 이, 부르는 이를 말하는 것이다.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성장과 대중들이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의 가능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음악을 만드는 이가 쓰는 고가의 프로그램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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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불법 다운로드가 우리 사회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나 역시 다운로드를 통해 많은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게 사실이라는 점을 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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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하지 않고 문화생활을 접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하루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말 못하겠더라... 어떠한 것은 지키고, 어떠한 것은 어쩔수 없이 지키지 못한다... 이런 모순된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오늘도 불법 다운로드 받은 포토샵으로 가르쳐주는 입장이 되었었다... 가르쳐주면서 얼마나 부끄럽던지... 에휴...

경제적인 문제가 한몫하더라.. 난 책읽기, 영화보기를 정말 좋아한다. 내 경제적 수준으로 영화관, DVD방을 매일은 못 가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갈 수 있고, 서점이나 알라딘으로 필요한 양의 책구입 또는 동네 도서관, 학교 도서관으로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게 부족하다는 거다. 난 영화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여유만 되면 하루에 한편씩 보고 싶은 심정이다. 그런데 영화관이나 DVD방을 매일 갈 수 있는 경제적 수준을 갖추지 못했다.. 또 다른 일에 치여 시간도 안나는 걸 알고 있다.. 반면 다운로드는 정말 편하다... 아무리 피곤에 쩔어도 15000원 정도의 돈으로 조용히, 발을 뻗고 집에서 본다는게.. 너무 좋다.. 가끔식 정말 좋은 영화를 보면.. 행복하다... 안다 알어... DVD는 괜히 있나.. 근데 이 DVD.. 너무 비싸다... 내게 너무 부담이다... 23살 보통남자한테는 너무 비싸다..

여기서 나 문화적 소외감, 뭐 사회적 약자 이런걸 느꼈다. 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하지 않고, 합법적인 경로로만 영화를 접하게 되었을 때.. 그리고 23살 내게 경제적 여유가 넉넉치 않다는 이유로... 영화를 많이 보고 싶어도 경제적 인 이유로 접하지 못한다는게... 괜히 좀 서러웠다... 정말...ㅠㅠ  또 이런 말이 가능하다. "정말 좋아한다면.. 돈 모아서라도 본다.. " 그런데 이 말이 개개인의 사정을 모르고 함부로 말하는 것 같다... 나도 정말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하면 가서 본다. 마음 맞는 친구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혼자 가서 보기도 한다.. 그리고 다운로드로 봤는데 정말 괜찮은 영화면, DVD를 대여해서 다시 보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경우가 드물지만, 다운로드로 보고 괜찮았는데 영화관에서 개봉하면 영화관에 가서 다시 보기도 한다. 영화에 따라, 시간에 따라, 복합적인 이유에 따라 영화를 좋아하는데 다운로드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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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나? 볼품없지만 지금까지 내 머릿 속에 쌓여진 사상, 가치관, 삶의 태도 등은 책과 영화를 통한 간접경험이 4할은 된다는걸, 대학도서관에서 빌렸서 봤던, 동네 시립도서관에서 빌려 봤던, DVD방에서 봤던, 영화관에서 봤던, 그리고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서 봤던....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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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반박이 있을 수 있는 글이다...

어떻게 하다 쓰다보니, 한쪽으로 치우쳤고 감정적으로 쓴 것 같다.  내 글이 볼품없고.. 말도 안되는 논리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너무 뭐라 안하셨으면 좋겠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제발 부탁한다... 이런거에 상처 잘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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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혜아룜
    2008/02/04 09:28
    요즘 같은 세상에 불법 다운도르를 전혀 하지 않고 지금까지 인터넷 생활을 해온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불법 다운로드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전적으로는 그렇다라는 말은 나오지 않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개인으로 공유를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기에 말이죠. 오프라인 상에서 개인-개인으로 공유를 하는 것은 적법한 행동이죠. 그런데 온라인 상에서 개인-개인으로 주고 받는 것은 불법이죠. 저는 이게 왜 그런지가 이해가 안 되요. 어차피 같은 공유라는 셈이죠.
    저작권이란 것이 너무 저작권자 만을 위한 측면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서 저는 반대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나와요.

    플러스,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하고 CD사주세요~라고 외치는 아이돌과 그 외 가수들을 볼 때 참 웃겨요. CD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음악을 팔 궁리를 해야할 사람들이 그냥 CD나 사주세요라고 외치다니. 허허헛.
    플러스, 우리나라는 다운로드하는 값도 비싸다구요ㅠㅠ 게다가 음악 파일은 지들끼리 포맷이 달라서 아이팟 같은 경우는 넣지 못하는 파일도 있고 말이죠. 돈 내고 X랄 한 셈이 되버렸죠.
    • 비디
      2008/02/13 23:58
      그러게요.. 요즘 세상에 불법 다운로드를 전혀 하지 않고, 합법적인 웹 생활을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이번 휴가 때 사람들에게 물어봤어요. 합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은 정말 한명도 없더라구요... 물론 다수가 그렇게 행동한다고 나까지 합리화시키는 행동은 잘못에 가깝지만... 에휴.. 정말 어렵고 예민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ㅠㅠ 엉엉

      그럼요. 실력이 부족한 가수들이 사달라 사달라~ 하면 살짝 눈이 찡그려지죠. 후훗~ 음악포맷도 문제가 많은 부분 중 하나죠.
  2. 진호Jinho
    2008/02/05 10:33
    제 기본적인 입장은 모순되지만 '적어도 그것이 불법임은 자각하자'입니다. 때때로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 단순히 공유 정신만을 내세워, 또는 '작품부터 제대로 만들어라, 그러면 내가 기꺼이 돈 내주고 사줄게'라는 식의 이기적인 입장들에 대한 반발심이랄까요. '작품론'을 들먹이는 사람들, 그러면서 다운로드받아 '아, 노래 좋아.' 이러곤 하죠들.

    처음엔 위에 혜아룜 님의 의견이 저와 다른 줄 알았는데 정도의 차는 있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벨소리나 mp3 문제로 한정해 놓고 본다면, 수익 문제에 있어서는 창작자들의 몫을 유통 회사(예를 들어, 통신사)에게 먼저 제기할 문제이지 맨날 이용자들의 다운로드에만 성토하는 태도는 법이나 윤리를 무기로 삼아 하는 일종의 윽박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 비디
      2008/02/14 00:03
      당연한 말씀을 남겨주셨네요 ^-^ 그럼요.. 불법은 아니다!! 라고는 말은 못하죠..ㅠㅠ 진호님이 남겨주신 이기적인 입장들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이 느끼기에 괜찮은 영화, 음반일 경우에는 더 좋은 영화, 음반이 나오도록 격려하는 차원에서 구입하는 행태가 바람직하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또 그 개인의 기준점이 문제가 되는데.. 나름 고심해서 나온 해결방안이기에 오래동안 고수하려고 합니다... 물론 불법은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해결방안이구요.. 엉엉!!!
  3. 미미씨
    2008/02/05 11:47
    이 부분은 워낙 예민한 부분인지라, 저는 기본적으로 음반을 사서 듣는쪽에 찬성이에요. 하지만 음반 전체를 두고 품질면에서 손해가 많다, 라고 말하는 부분도 일리가 있으니, 정당하게 500원씩 내고 다운받는다면 그쪽도 문제는 없다고 봐요. 그래서 음반 불법다운은 반대. 하지만 영화쪽은, 결국 비디오 대여방도 테입 한개를 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빌려보니깐 똑같은거 같단 생각이에요. 그러니 뭐라고 왈가왈부 할 수는 없지만 최신상영작은 살짝 반대지만 지난 영화들이나 고전들 구하기 힘든거 볼때는 보는자의 입장에선 좋아서 말이죠...한때 영화를 하려고 했던적이 있었어요. 그때 고전영화들 비디오 구하려고 온 서울바닥을 다 뒤지고다녔던 기억..지금은 요청만 하면 올라오니 좋아진걸까요?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저는 볼래요. 하하~~(이러다가 잡혀가서 100만원 내야하는거아닐까요? ㅠㅠ)
    • 비디
      2008/02/14 00:10
      우와~ 미미씨님이 영화를 하려고 하셨군요~ 놀라워요.^-^ 또 왠지 멋있고요~ 그쪽에 대한 환상을 제가 가지고 있어서~ 헤헤, 그럼요, 요즘 영화요청을 하면 바로 올라오는 행태는 개인에게 엄청 편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편하잖아요.. ㅠㅠ 정말... 미미씨님이 농담으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저는 볼래요~ 이렇게 남겨주셨는데, 저는 이것저것 생각해도 그냥 보려고 해요. 잡혀가면 100만원 같이 내요~ ㅠㅠ
  4. 똘이대마왕
    2008/05/21 01:33
    허허..아무리 그래도..불법은 나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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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쿠바를 동경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남미를 꿈꾸기 시작했고, 브라질과 쿠바하면 떠오르는(매스컴이 보여주는) 활기차고 쉴새없이 흐르는 리듬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대학생이 되고 사람들이 유럽으로 여행을 홀연히 떠날 때, 혼자 난 남미로 홀연히 떠날꺼야~ 하고 부러움을 삭혔었다. 후훗~ 이건 아직 유효하다. 정말 남미 한번 가봐야 한다. 쿠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ㅠㅠ

후임이 보던 책 중에 필름 속을 걷다(이동진)의 책을 심심풀이로 읽다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란 영화를 알게 되었다. 본다 본다 본다 해놓고 드디어 봤다. 후훗~ 보고나니 역시 역시 역시, 이 말 밖에 안나온다. 감독은 이름만 정말 많이 들어본 빔 벤더스, 뭐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 한편을 보고나니 상당한 내공 소유자인 듯 하다. 이제부터 이 감독 영화 좀 챙겨볼 듯 하다.

60년대 클럽에서 한가닥했던 사람들,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이 사람들을 모아서 서로의 악기와 목소리로 외로움을 넘어, 다시 한번 그때의 흥을 뉴욕 카네기홀에 일으킨다. 영화 내내 흐르는 음악들은 최고다. 난 쿠바 음악 아무것도 모른다. 그런데 왜 이렇게 어깨가 들썩거리던지,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던지, 영화를 보는 동안 쿠바에 있는 줄 알았다.(이거 너무 그런가?? 후훗~ 그만큼 좋았던거야~)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트럼펫, 이름을 까먹은 타악기와 아랍에서 건너온 기타(류트? 튜르?), 각각의 개성이 넘치는 목소리들이 어울어져 만들어내는 음악은 가히 최고라 말할만 하다. 이 최고의 음악과 내 마음 속에 막연한 쿠바의 동경을 흔드는 거리와 풍광, 쿠바사람들의 웃음은 내 혼을 홀딱 뺏어갈만 했다. 아~ 정말 좋더라. 흠흠~ ^-^ 내 생애 한번 갈 것 같다. 몇년, 몇십년 후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이 머리 속에 상상된다. 후훗~ 혹시... 못가게 된다면.. 할 수 없지 쿠바때문에 결혼 할 수 밖에 ^^;; 신혼여행을 쿠바로!!!

서로가 서로를 위해 선율을 만들어 내고 가끔식 특정한 선율이 기교와 여유, 실력을 뽐낼 수 있게 잠시동안 다른 선율은 몸을 숨긴다. 얼마나 멋진 음악인가? 조화를 추구하면서도 각각의 개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자유롭고, 한적한 조화를 이루면서도, 격렬한 열정과 흥분이 느껴지는 음악이다. 좋더라~ 정말~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갈 때, 책임프로듀서가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멤버들을 소개하는데 그 때 칼라에서 흑백으로 전환되는 장면들이 나온다. 한 9년 정도가 지난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흑백장면이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분명 몇분은 죽음을 맞이하셨을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어느 한 사람의 죽음으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다시 만났을 때, 몇개의 선율은 빠졌을테지만 서로의 악기와 목소리로 죽은 이를 위로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흐르는 선율은 죽은 이를 웃으면서 하늘로 보내지 않았을까? 죽은 이는 더 기뻐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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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oing
    2008/02/03 08:59
    쿠바. 반공의식 때문에 인식이 좋지 않은 나라죠. 얼마전에 무어감독의 식코로 재조명을 받은 것 같습니다만...
    이 영화 저도 기억해두겠습니다. 봐야지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한 3~4년 후에 비디님처럼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을까하는 예감?
    저는 캐냐에 가보고 싶습니다.
    • 비디
      2008/02/04 02:04
      아하~ 식코! 맞아요. 거기서도 쿠바가 나오죠. 미국과 비교해 의료비가 저렴한 나라로 나온 걸로 기억해요.

      한번 보시면 좋을 듯 해요. 노래도 좋고, 나오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좋구요. 찾아봤는데, 다 돌아가시고 할머니 한분만 살아계신데요. egoing님이 보실 때 쯤이면 전설적인 영화가 될 듯 싶네요 ^-^ 오호~ 케냐~ 제게는 마라톤 선수 많은 나라로만 입력되어 있어서 아무것도~ ㅠㅠ 쓰읍~
  2. 혜아룜
    2008/02/03 09:24
    저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노래를 좋아해요. 듣고 있으면 그냥 기운이 나고 그러더라구요. OST나 음악도 따로 찾아서 들으시면 정말 좋으실 거예요~ 저도 egoing님 처럼 케냐에 가고 싶어요. 근데 요즘 케냐가 인종 청소때문에 무서워서;;; 허헛;;
    • 비디
      2008/02/04 02:06
      그러니까요~ 노래 정말 좋더라구요. 저절로 흥겨워지구요~ 킄킄, 이제 디브이디를 사는 습관을 가지려고 하는데~ 돈의 여유가 생기면 바로 살 듯해요. 워낙 즐겁게 본 영화라~ 킄킄, 혜아룜님도 케냐를~ 오호~ ^^;; 인정청소라뇨~ 무섭네요~ 요즘도 그러면.. 좀 심각한데요~
  3. 미미씨
    2008/02/03 21:35
    얼마전에 이거 음반 샀어요. 자그마치 2만원도 넘는데 질렀어요. 근데 이게 플레이가 안돼서 교보까지 다시 갔는데 거기선 플레이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바꿔달라고 떼부려서 왔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도 기회되면 꼭 보고싶어요. 쿠바는 제가 제일 가고픈 여행지에요. 근데 거기까지 가려면 적어도 3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하고 비행기값 최소 200만원이란 소리에 완전 좌절했어요. ㅠㅠ
    • 비디
      2008/02/04 02:10
      와하~ 미미씨님은 음반을 사셨군요. 2만원~ 오호~ 지금은 잘 듣고 계실 것 같네요. 영화도 기회되면 한번 보세요. 정말 볼만해요. 오호~ 가장 가고픈 여행지가 쿠바라니~ 반갑네요~ 헤헤, 반가움도 잠시.. 30시간 이상에다 비행기값만 최소 200이라니~ 장난 아니네요..ㅠㅠ 뭐 시간은 그렇다쳐도... 정말 큰 맘먹고 가야겠군요... 몸 어디를 팔아야 하지?? ㅠ~
  4. anemia symptoms
    2008/05/23 04:27
    블로그를 위한 감사합니다.
  5. snow tires with studs
    2008/05/23 04:47
    좋은 영역! 걸출한 영역!
  6. young babes tit
    2008/05/23 05:31
    나는 배웠다 매우…
  7. african nudists
    2008/05/23 05:55
    너는 위치를차가운 만들었다!
  8. female picture piercing
    2008/05/23 07:08
    너는 위치가 우수한 있는다!
  9. gay bear video clip
    2008/05/23 07:30
    친구는 너의 현재 위치의 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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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레드바이올린이라는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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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도 어지간한 스릴러보다 몰입하게 한다.
클래식을 자주 듣는 것도, 흥미도 없지만 영화 보는 내내 배경음악이 마음을 떨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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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은 수동이라는 본질을 벗어날 수 없다. 사람이 만들어낸 사물은 사람이 사용할 때 그 가치를 발한다. 특히.. 악기라는 사물은.. 악기라는 사물은 특정한 시공간에 존재만으로도 그 느낌을 풍길수도 있지만, 연주자의 감각과 의식과 악기가 내는 선율과 정서가 만날 때 휘몰아치는 느낌, 그 느낌이 연주자를 포함한 사람의 마음으로 투과될 때, 그럼으로써 그 휘몰아치는 느낌이 온갖 감정으로 변할 때... 그 과정을 악기의 첫번째 가치라 할 수 있다. 포괄적으로 음악의 가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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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담았다고들 한다. 어떠한 사물이나, 어떠한 과정에 영혼을 담았다는 말을 우리는 곳곳에서 들을 수 있다. 이 레드바이올린이란 영화는 그 영혼의 여정이라 정리할 수 있겠다. 그 여정이 자발적인지, 타인에 의한 것인지.. 그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한 영혼이 시공간을 관통하여 빛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 그리고 그 영혼과 실존하는 사람들의 교감에도 의미를 둘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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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잭슨은 왜케 화를 내던지, 아무리 평생동안 찾은 레드바이올린이라지만 호텔 데스크가 뭘 잘못했다고 그렇게 윽박지르던지~ 지가 그렇게 하라고 했으메~ 그 사람의 열정은 높게 평가하지만 그런 언행을 일삼는 사람은 꽤 싫어하는 유형이다. 군대와서 꽤 볼 수 있는 유형!!!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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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젬벵인데, 음악들 참 듣기 좋더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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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정신과 다양성 생성자 中, 안윤호(아마추어 커널해커)
원문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mindengine/0,39030382,39160861,00.htm



다양성 생성자

다양성 생성자는 불안정성에서 비롯된다. 동조 집행자와는 다른 기능인데 일정 수준에서 둘은 공존한다. 동조가 집단의 안정성을 제공한다면 다양성은 의외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군집에서 집단에 동조하지 않는 무리들은 험난한 탐험 여행을 감수해야 한다. 때로 상황이 바뀌어 기존의 동조 집행자들의 체계가 대안을 내어놓지 못하는 경우 하위집단인 다양성 생성자 집단의 우세가 이루어지고 이들이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만일 동조 집행자만으로 이루어진 획일적인 집단이 있다면 조직은 변화를 견디지 못할 것이다. 집단에는 다수의 동조 집행자와 소수지만 여러 종류의 다양성 생성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어려운 시기에는 다양성 생성자가 우세를 점하는 경우가 있다. 조직은 다양성 생성자의 손에 이끌려 변화에 적응하고 이들이 나중에 동조 집행자로 변하기도 한다.

환경이 어려워지거나 적대적으로 변하면 평상시에는 친화적이고 동조적이었던 개체들도 불안정해지면서 획일적이던 문화체계의 원심분리가 시작된다. 대표적인 다양성 생성자의 예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라고 한다. 평상시에는 주류도 아니며 불필요하게 보이는 대안적인 항체들을 없애지 않고 먹여 살린다. 이들 중에서 비상시에 대안의 역할을 할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다양성 창조자들 역시 조직의 건전성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대안과 새로운 아이디어 그리고 다양한 행동결론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때로 동조 집행자가 다양성 생성자들을 모두 제거하면 대안이 없어지게 된다. 다양성 창조자들의 대부분은 동조집행자가 제거하지 않아도 스스로 사멸하거나 약해진다. 대부분 동조집행자가 이긴다(다양성 창조자의 답들은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이들은 다시 소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시스템이 변화에 추종하지 못하여 불안정해질 때 다양성 생성자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며 새로운 대안을 들고 나온다. 이때는 사람들의 불안감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최고조에 이를 때이기도 하다. 시장이 진부해질 때 킬러 앱스를 만들어내어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도 하도 PC와 하드웨어를 잘 팔릴 수 있는 무엇을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가끔씩 훌륭한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열광한다. 다양성 생성자는 자기의 세상을 만날 때까지는 소수이며 성공적으로 답을 낸 다음에는 굳어져서 동조집행자로 변하는 경향도 있다(우리 몸에서 둘은 같은 DNA를 갖고 만들어졌으나 다른 기능을 갖는 세포 또는 조직과 비슷하다.).

IT 업계에서 사람들을 열광에 빠지게 하는 순간은 다양성 생성자가 마치 준비되었던 것처럼 새로운 답이나 환상을 들고 나올 때이다. 사람들은 곧바로 동조한다. 웹을 만들어 나타나거나 브라우저를 들고 나타나기고 했고 서치 엔진을 만들어서 나타나기도 했다. 평상시에는 보통 괴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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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라는게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고 어디서 들어던거 같은데,
그동안 이 글을 찾았다녔나 보다. 가슴에 팍팍 꽃힌다.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돈을 벌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 내 마음은 윗 글처럼 다양성 생성자 위치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다.
뭐 그렇다고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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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합리화 한번 하자,
지금 이런 떠돌아다니는게 나중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
콩나물이 자라는거 알지? 콩나물 시루에 물을 흘려주면 그 물이 그대로 다 빠져나가,
그런데 어느 순간 보면 콩나물 머리는 노래졌고 키는 훌쩍 커져 시루를 빽빽히 채우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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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뚜렷하게 무언가를 배우고 있지는 않아,
그냥 이런 저런 텍스트를 읽고, 이미지를 눈에 담고, 음악을 듣고, 영화보고, 잡지보고,
가끔 책보고,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술도 먹고, 이런 저런 잡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어,

나중에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될 때가 올 거라고 믿어,


지금은 목표지점으로 전력질주보다 가고 싶은 곳으로 천천히 조깅을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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