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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4 킹덤 (The Kingdom, 2007)
  2. 2007/12/05 나, 지금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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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슬픈 액션영화다.
다시, 이 영화 액션인데, 많이 안타깝고, 씁쓸하고, 슬프다. 눈을 꽤 빨갛게 만든다.

-

내가 훈련소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군번줄의 용도는 전쟁시 시체를 식별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군번줄을 보면 소속 군대(육군,공군,해군...) 이름, 혈액형, 군번이 적혀있다. 그 다음으로 적혀있는게 이상하게도, 물론 나만 이상하게 느낄 수 있지만 종교가 떡하니 새겨져있다. 천주교, 불교, 기독교... 뭐 이런식으로~ 난 이게 상당히 어색했다. 시체를 식별하는데 왜 종교가 새겨져 있을까?? 혼자 답하기를 그 만큼 종교가 우리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거 아닐까 생각했었다. 혹시 누군가가 시체를 보고, 그리고 군번줄에 적힌 종교를 보고, 천당으로, 극락으로, 이렇게 빌어줄수 있겠끔...

사람이란 점이 같고, 자식을 둔 부모란 점이 같고, 한 가족의 가장이란 점이 같다. 그들이 다른 것은 사는 곳과 그 사는 곳을 덮고 있는 종교가 다르다는 점만 있다. 차이는 종교 한가지이지만 그 거리는 꽤 멀다는 것은 영화를 안봐도 알 수 있다.

이 영화, 그 거리에서 오는 사람들의 아픔과 특히 매일 웃기만 해도 부족할 아이들의 시선을 잘 담아낸 것 같다. 옛날 옛날 옛날 어른들이 만들어 낸, 어찌보면 권력과 부를 위해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그런 형체가 없는 그것들 때문에, 지금의 어른들이 총을 겨누는 상황에서 겪는 어른들의 슬픔과 아픔을 직접, 간접적으로 겪는 아이들... 때론 고스란히 대를 이어서 이제 아픔을 느낄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고, 씁쓸했다.

마지막 대사 역시, 그 슬픔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슬픔은 계속 될 수밖에 없겠구나... 이런 좌절,



-

개개인 마음 속에 잔잔하게 존재하는 종교들은 희망적이라 생각한다.
우리 할머니는 일어나면 기도를 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얻으시는 것 같고, 식사하실 때도 꼭 성호를 긋고 드심으로써 감사하시고, 소소하게 성당 나가셔서 시간도 때우시고, 비슷한 또래분들과 이야기도 하시고, 그런 걸 보면 내가 우리 할머니를 보는 입장에서는 천주교는 참 고마운 존재라 생각된다. 물론 우리 할머니도 천주교를 당연히 긍정하시겠지만, 그래도 조금 불만 있으시겠지, 킄킄,





킹덤 (The Kingdom, 2007)
제이미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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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안에서 가끔식 느껴지는 두근거림과 울렁거림이 기분좋게 한다. 생긋 웃게한다.

아직 많은 걸 모르고, 겪지 못했지만,
두근거릴수록 울렁거릴수록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점점 진해진다.

벽에 부딪힐 때도 있겠지라는 생각이 조금 더 두근거리게, 울렁거리게 만든다.
눈물과 아픔도 날 두근거리게, 울렁거리게 만들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 생긋 웃게한다.

벽이 높아 주저 앉아 곰곰히 생각을 하게 된다 하더라도,
소주에 눈물을 떨어뜨려 마실 때나 아파서 살이 뜯겨지는 아픔을 느끼게 된다 하더라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내 마음속에 있는 녀석을 거울로 볼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두근거리게, 울렁거리게 만든다. 생긋 웃게한다.

-

나, 지금 잘하고 있다.
그런데 조금 더 그릇을 크게 가졌으면 좋겠고, 조금 더 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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