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군생활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막내가 어제같은데, 오늘부터 왕고다. 끝에서 끝을 달렸다. 2년이나 걸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글쎄.. 아직 잘 모르겠다. 제대해야 이런 저런 생각이 밀려올 듯 하다. 그냥 지금은 얼마 안남았구나~ 나가면 뭐 해야겠구나~ 뭐 이런 생각만... 후훗~ 지금 내 옆에 있는 친구같은 후임들, 그렇게 말 편하게 하라고 해도 어려워하는 1년이상 차이나는 후임들, 그리고 이제 군생활 시작하는 막내들, 이 사람들이랑 이야기, 장난이나 많이 해야겠다. 실없는 농담, 반찬없어 어쩔수 없이 먹는 라면이라도 기억에 남을테니... 소소한 추억들 많이 쌓아야겠다. 헤헤, 이 사람들 나가기 전에 맛있는 거 하나 사줘야 할텐데..
헤헤, 2월 4일날 휴가 나가면 WG랑 바로 방 알아보고, 이것 저것 필요한 것도 사고, 설날이니까 친척들한테 인사도 깍듯이 하고, 그러고보니.. 제대한다고 용돈 좀 주실 것 같은데.. 아니야~ 기대를 말자, 괜히 이렇게 기대했다가 실망만.. ㅠㅠ 물론 기대는 하겠지만... 이제 군대도 갔다왔으니 새뱃돈도 점점 없겠구나~ 새뱃돈은 커녕 친척동생들 장난감이랑 맛있는 거나 사줘야할 나이가 되어가는 건가? 아놔~ 이제 제대도 하고 설날에 입어도 좋고~ 이번년도 우리 할머니 팔순잔치니까 겸사겸사 설빔을 빙자해 정장 하나 어무니한테 고개를 숙여볼까? 후훗~ 엄마랑 데이트겸 설음식장만 장볼겸 늠름하게 남자친구가 되어드린 다음에 정장 사러 가는거야! 얼마나 좋아~ 2년 건강히 생활해서 몸에 착~ 달라붙는 정장을 입으면 어무이가 얼마나 뿌듯해 하실까? 킄킄, 캬아~ 죽이는 시나리오다~ ^^;; 이거 먹힐까?? 후훗~
아무튼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괜히 설레니 좋고, 설날이 다가오니 좋고, 전혀 쓸모없는 왕고도 괜히 기분 좋네, 스킨도 이쁘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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