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 걷잡을 수 없는 느낌들,, 쓸데없는 생각들,, 몇 안되는 행동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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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べ 飛べ 天まで 飛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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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2/20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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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7/08/29 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학생, 대학생, 군인,
지금은 대학생이 아닌 준사회人,


그리고 대학생, "곧" 있으면 대학생이 아닌 정말 사회人,
신분으로 표현했을 때 내 삶의 경로,

-

코흘리개 초등학생일 때,
까까머리 중학생일 때,
술을 몰래 숨어서 먹던 고등학생일 때,  
대학교 공원에서 실없는 농담을 하던 1학년 새내기일 때,

심심하면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가 어른세계의 막연한 동경이다.

그저 자유로울 것 같았고, 또 자유로울 것 같았고, 정말 자유로울 것 같았는데..

준사회인으로 사는 지금,
생각했던 것이 남극이라면 실상은 북극마냥 반대편에 서있다.  

-

슬프다. 글의 서두부터 너무 슬퍼진다.
지금의 슬픈 글을 쓴다는 것조차도 슬퍼진다.
그런데 글을 써야 나중에라도 덜 슬퍼질 것 같다.
나중에라도 덜 슬퍼지려고 지금 이 글로 잠깐 슬퍼지련다.

-

군 제대 전, 부모님에게 부탁했다.
독립해서 살아보고 싶으니, 처음 정착자금만 지원해달라고,

고맙게도 부모님은 허락하셨고, 같이 살 친구놈이랑 살기 좋은 집을 구하려 난생 처음 부동산 5~6개 돌아다니
고, 양말, 베게, 이불, 밥그릇같은 것들을 바리바리 싸고, 이사하는 날 군대 후임들이 사준 책꽂이에 책이 꽂히
는 소리를 경쾌하게 듣고, 내 몸 속을 타고 내리던 소주가 3월 중순의 쌀쌀함을 녹일 때, 그 때 이 곳에 정착했다.


3월 중순 추웠는데, 꽃들은 하나도 안폈는데, 내 마음 속은 벌써 개나리는 폈고, 지금 이 홈피색깔의 진달래도 폈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벚꽃까지 만개했을 정도로 쌀쌀한 3월 중순 날씨와 다르게 내 마음은 따뜻했다. 따스했다.


마음 속에 자리잡은 그런 따뜻함, 따스함이 자신감이 되었고, 그런 자신감을 토대로 일자리를 잡고, 연두색과 분홍색이 섞인 조금 발랄해 보이는 넥타이를 서툴게 메고, 구두약이 없어 휴지에 물을 묻혀 구두를 닦고 출근한게 3월 17일로 정확히 기억한다.

그렇게 일을 시작했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설득하고,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안겨주고 싶은 직장이었다.
(이렇게 쓰니 정말 간단하네...)


사람들을 만나는게 좋지만, 사람들의 다양함에 지칠 때면 저녁이 되고, 그렇게 저녁이 되면 늦은 저녁 혹은 저녁을 거르고 먹게 되는 소주 한잔에 행복했다. 처음에는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었지만, 점점 비워지는 술잔에 맞춰 점점 공유의 범위가 넓어지고, 공유하기 힘든 부분까지 점차 공유되어 가는 그들과 나의 사이도 내게 행복했다. 그리고 나의 집에 초대해 제법 술에 젖는 날, 그리고 그 다음 날 서로 배시시 웃으면서 실없는 농담을 주고 받는 아침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

이렇게 1년, 행복하겠구나, 이런 느낌으로 살았다.

-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시간"과 "돈"

-

살면서 이 두가지는 그다지 신경 안썼던게 사실이다.
뭐하러 신경 썼겠는가? 학창시절때는 모든 시간이 공부하는 시간이었고, 대학 1학년은 모든 시간이 술 먹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군대 2년의 모든 시간은 당연히 군대에 안에 있는 시간이었을테고, 그리고 내 주머니에 있는 돈 중 대체 얼마나 내 부모님이 주신 돈이 아니었을텐가? 설령 내가 벌었다고 해도 그 돈 중 用돈이 아니었을 돈이 얼마나 되었을까?

"시간"과 "돈" 나한테는 삶에서 꼭 필요한 요소였지만 지금까지 삶을 돌아볼 때 그다지 목메어 살게한 요소는 아니었다.

"시간"과 "돈"이 없어서 술을 못 먹었던가?
술 먹을 사람과, 술 먹을 사람의 생각차이때문에 술을 못 먹었지,

-

지금의 내 머릿 속에 새겨진 생각은 다르다.
한 개인의 삶에서 "시간"과 "돈"만큼 중요한게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모든 것의 시작은 "시간"으로부터 나오고,
모든 것의 시작의 확장은 "돈"으로부터 나오더라~
여기다가 조금 첨부하자면 "앎"이 한몫할테고,

-

잠깐의 직장생활 3개월,
물론 나의 "시간"을 많이 빼앗긴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내게 던져준 "시간"이었다.

그리고 얼마되지는 않지만,
지금 사는게 힘들지만 그래도 내게 "돈"이란 걸 만지게 해줬다.  

-

정말 많은 생각 끝에, 생각 끝에,

약간의 낙하산을 타서 다른 직장에 간다.

"시간"과 "돈"의 여유가 있지만,
지금 23살의 나에게는 벅찬 일이 될 직장에 간다.
핸드폰을 괜히 만지작 거리는 횟수만큼 잘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 맴돈다.
아, 정말 걱정된다. 아, 정말,

-

면접 볼 때 했던 말이 기억난다.

조금 상투적이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삶의 어떠한 것을 하려고 할 때 허들을 넘는다고 자주 하잖아요? 저도 그 표현을 빌리자면 나이는 어리지만 몇 가지의 허들을 넘었어요. 지금 머리속에 떠오르는게 입시, 군대, 그리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 이 면접, 그리고 면접 이후 여기서의 생활이 당연히 가장 높은 허들이라 생각되요. 제게 직면한 가장 큰 허들이 앞에 있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

-

말은 이렇게 했지만, 걱정이 가시질 않는다.
잘 할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까?

-

정리하자,


나 아직 23살이다.
상처를 받아도 아물 수 있는 나이다.
아무는 속도가 빠른 나이란 소리다.

상처를 한번도 받지 않겠다는 말은 절대로 안한다.
상처를 받지만 아무는 속도가 빠르기에, 몇개의 상처를 받아도, 무시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조금 더 상처 받아도 된다. 더 깨져도 된다.
그렇게 받은 상처로 굳은 살이 생긴다면 우리네 긴 삶을 볼 때, 현명한 것 아닌가?
긴 삶에서 굳은 살이 먼저 생긴다는 것, 어찌보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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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미씨
    2008/06/11 13:04
    왜 이렇게 소식도 없었던거에요~ 잘 지내고 있는거죠? 건강하게?
    사회란데가 좀 힘들긴 하니깐 심적 여유가 없으면 못하는거 같아요.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그쵸?
    23살...흑흑 이렇게 부러운 나이에..
    지금은 뭘해도 다 시작이에요. 하고픈걸 맘껏해요. 서른살이 될때까지 도전만 해도 절대로 늦지 않는다구요~
    화이팅!!
    자주 봐요~~^^
  2. 혜아룜
    2008/06/11 23:03
    아직 비디님이 과거에 겪으신 그 허들을 뛰어넘고 있는 저로서는 지금의 비디님에게 무언가 해드릴 말이 없네요. 이런 말을 할 처지가 아니지만 사회인의 설움이라는게 참 크더라구요. 제 아버지께서도 그런 것 때문에 많이 고민하시던 시절도 있으셨구요.
    '시간'과 '돈'이 중요하다는 큰 깨달음을 얻으셨으니 잘 해나가시지 않을까 싶어요. 또 그러기를 기도하구요. 화이팅이예요 :D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8점
김연수 지음/문학동네




삶을 여러 겹으로 되어있다. 그 겹이 쌓여가고, 바래고, 잃어버리고, 때론 다른 사람의 겹과 내 겹이 겹치고, 그렇게
그 겹친 면을 통해 새로운 겹이 나와 서로의 겹을 지탱하기도 한다. 서로를 지탱하던 겹도 시간이 지나 흔들릴 수 있고, 물에 젖은 휴지처럼 겹이었던 사실을 잃어버리게 할수도 있다. 물에 젖은 휴지가 다시 휴지가 되는 건 생활에서 불가능하지만, 우리 삶을 구성하는 겹은 충분히 그 형태를 되돌릴 수 있다. 왜? 우리는 서로의 겹이기에..

이 모든 겹들은 어떠한 체제, 상황 속에서 생성되더라도 옳은 것, 틀린 것이 될 수 없다. 모든 겹들은 삶을 구성할 뿐이고, 세상에 존재하는 한 우리의 모든 겹은 서로를 지탱하는 겹이 대부분일 뿐이다. 이런 겹을 우리는 모두 인정해야 할 것이다. 어떠한 사물이던, 어떠한 장소던, 시간이던, 그리고 필연이던, 이 소설을 관통하는 우연이던,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나는 이렇게 읽었다.

시작하는 시가 이길용이 강시우로 새로 태어날 때 당한 브레인워싱처럼 내 머리를 브레인워싱을 한다. 시가 좋더라. 중간에 써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여러번 내 입으로 말해 내 귀로 듣게 한다. 내가 위로하고, 내가 위로받게 하는 이 짧은 문장이 한동안 다른 일을 못하게 만들었다. 여러 사람이 읽게, 여기다 남겨둔다.

착해지지 않아도 돼,
무릎으로 기어다니지 않아도 돼.
사막 건너 백 마일, 후회 따윈 없어.
몸속에 사는 부드러운 동물.
사랑하는 것을 그냥 사랑하게 내버려두면 돼.
절망을 말해보렴, 너의.
그럼 나의 절망을 말할테니.
그러면 세계는 굴러가는 거야.
그러면 태양과 비의 맑은 자갈들은
풍경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거야.
그러면 태양과 비의 맑은 자갈들은
풍경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거야.
대초원들과 깊은 숲들,
산들과 강들 너머까지.
그러면 기러기들, 맑고 푸른 공기 드높이,
다시 집으로 날아가는 거야.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너는 상상하는 대로 세계를 볼 수 있어.
기러기들, 너를 소리쳐 부르잖아, 꽥꽥거리며 달뜬 목소리로-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이 세상 모든 것들 그 한가운데라고.

-메리 올리버, 기러기

그리고 모든 것이 드러난 내 뇌 속으로 책의 활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민과 "나"의 사랑이야기로 시작하는 책은 처음에는 쉬운 듯 하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사랑이야기이자, 서로의 공통된 겹을 찾듯 수많은 이야기들을 정민과 "나"는 서로에게 들려준다. 그렇게 정민에게 이야기하다 서서히 책을 읽는 나에게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할아버지 이야기를 하는 듯 싶더니, 입체누드사진 이야기를 한다. 그 잡을 수 없는 형태처럼 수많은 이야기를 작중화자 "나"는 자신이 경험했던, 수많은 누구에게 들었던, 수많은 누구가 누구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책을 읽는 나에게 알려준다. 정민의 이야기, 정민의 삼촌이야기, 할아버지 이야기, 한기복 이야기, 이길용 이야기, 정민의 외할머니 이야기, 베르크의 이야기, 레이의 이야기, 강시우의 이야기..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를 좋아한다던 소설 초반부의 "나"의 이야기에서 알아봤어야 했다.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다. ^-^;; 머리가 살짝 아팠지만, "단 하나의 실낱같지만 확실한 무엇"에 이끌려 히로뽕을 한번도 안해봤지만 취한 듯한 기분으로 계속 읽어 내려간다.

남은 페이지가 얇아질수록 남은 공간이 많은 여러 겹침에 탄복하며, "삶이란 우리가 살았던 게 아니라 기억하는 것이며 그 기억이란 다시 잘 설명하기 위한 기억"이란 문장을 읽게 된다. 아~ "나"가 썼던 초록색 노트가 내게 직접 전해진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외롭다. 외롭다. 외롭다. 수없이 느껴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혹은 내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외로움은 가치를 지닌다. 모든 외로움은 서로의 관계를 지탱해주는 별들의 중력같은 것이니까,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 모를 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니까, 마치 천왕성이 외로움에 비틀대는 이유가 숨겨져 더 외로웠을 해왕성이었듯,

-
 
책을 잠시 놓게 한 순간이 많았다.

내가 살아낸 지난 몇십 년간의 생의 기원을 찾는다면 그건 거품과도 같은 환각의 시대에서 기인하는 것이 분명하리라. 그러나 시네마스코프처럼 펼쳐진 환각 속에서도 파편의 일생을 버틸 수 있었떤 것은 무엇보다도 단 하나의 실낱같지만 확실한 무엇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는 내 심중의 재산이니 그 누구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는 진실이라 여기에 그 일을 회고하고자 하는 것이기도 하다.

밥을 다 먹고 난 뒤에 정민은 푸른색 계통의 아이섀도와 마스카라로 눈만 치장하고는 손거울을 손에 들고 나를 돌아보며 "예뻐?"라고 묻곤 했다. 그게 정민이 할 수 있는 화장의 전부였지만, 그런 정민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그녀가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로 일주일을 버티는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양 볼도 좀 빨갛게 하면 더 예쁠꺼야"라고 내가 말하면 정민은 "그건 화장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고, 네가 나를 좀 부끄럽게 만들면 되는 거야"라고 대답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세계의 모든 것들과 아름답게, 이토록 아릅답게 연결되므로.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으니 사랑에는 아무런 목적이 없다는 것을, 오직 존재하는 것은 서로 닿는 입술의, 그 손길의, 살갗의, 그 몸의 움직임뿐이라는 것을 그도 알았더라면.

이렇게 다 쓰다가 날 새겄다. ^-^;;;;; 한 개만 더 적고, 끝내련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는 그가 사랑하는 여인의 '결점들', 한 여인의 변덕과 연약함에도 애착을 갖는다. 그녀의 얼굴에 있는 주름살과 기미, 오래 입어 해진 옷과 삐딱한 걸음걸이 등이 모든 아름다움보다 더 지속적이고 가차없이 그를 묶어놓는다. 사람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왜 그런가? 감각들이 머릿속에 둥지를 틀고 있지 않다는, 다시 말해 창문과 구름, 나무가 우리 두뇌 속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보고 감각하는 바로 그 장소에 깃들고 있는 것이라는 학설이 옳다면, 사랑하는 여인을 바라보는 순간 우린 우리 자신의 바깥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고통스럽게 긴장되고 구속되어 있다. 우리 눈을 못 뜨게 하면서 감각은 한 무리의 세때처럼 그 여인의 눈부심 속에서 펄럭이며 날아오른다. 잎이 무성한 나무에서 숨을 곳을 찾는 새들처럼. 그렇게 저 감각들은 안전하게 자신을 숨길 수 있는 그늘진 주름살 속으로, 매력 없는 행동과 사랑받는 육체의 드러나지 않는 흠들 속으로 달아나는 것이다. 그 곁을 지나가는 그 누구도 이 결점들, 이 흠들 속에 덧없는 사랑에의 동요가 둥지를 틀고 있다는 걸 알아채지 못한다.

-

이 사람 좋아진다. 후훗~
그리고 이 소설 필로폰 제조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그리고 김연수 작가의 관한 읽을거리, 그의 블로그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5008
http://larvatus.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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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미씨
    2008/02/20 16:10
    저도 김연수 좋아요. 이사람은 어떤건 너무 쉽게 쓰고 어떤건 또 너무 어렵게 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지만, 대체적으로 뭔가 공감이 간다든지, 참좋다..이런느낌이 많아요. 요건 읽다가 잠시 멈췄는데, 제가 아무래도 현재의 상태와 어떤 이야기의 책이냐의 상관관계가 무지하게 잘 맞아떨어져야 하는거 같은데 그때는 도통 안 읽히고 답답하단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나중에 읽으면 되니깐, 이런 믿음을 주는 작가.
    어제는 2주도 넘게 들고있던 책을 어렵게어렵게 겨우겨우 읽더니만 밤 10시쯤 아무생각없이 한강이 쓴 "채식주의자"는 새벽1시15분까지 한권을 홀랑 다 읽어버리고 잤어요. 이 무슨 요상한 독서습관인지...하하~~
    • 비디
      2008/02/21 23:39
      맞아요~ ^-^ 읽다가 가끔식 책 내려놓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참 좋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미미씨 경우처럼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책에서 찾게 된다면 더욱 와닿게 되죠. 전 이런 경우가 있긴 한데, 거의 없다고 말하는게 좋겠어요. 후훗~ 나중에 읽으면 되니까~ 이렇게 믿음을 주는 작가란 말이 와닿네요~ 채식주의자~ 책은 들어봤어요. 이걸 새벽까지 홀라당 읽으셨다니~ 좋으셨나봐요~ ^-^
  2. GoldSoul
    2008/02/21 09:08
    저는 이 책. 제목에서부터 반했어요.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얼마나 따뜻한 제목인지.
    • 비디
      2008/02/21 23:44
      따뜻하죠. 후훗~
      직접 말로 할 때, 더 와닿아요.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ㅎㅎ
      오늘도 샤워하면서 한번 말해봤네요~ 이게 무슨 궁상인지~ ^-^;;;
  3. 혜아룜
    2008/02/21 16:35
    책을 읽고 즐거움을 얻고 싶은 요즘인데 제가 읽고 있는 지금의 책은 사회 비판을 하는 책이라서 그러지를 못하고 있네요. 지금 읽는 책은 보면서 격한 감정을 가지게 되어서 좀 힘이 듭니다. 빨리 김연수 씨의 책으로 돌아가야겠어요.
    김연수 작가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아무래도 그 지적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모두 흡수할 수 있는 그릇이 아니라서 많이 넘쳐난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지만요. 개인적으로 김연수 작가의 사진을 보고도 많이 반했답니다. 홓홓. 김연수 작가가 대학교를 다닌 것이 1991년이라 그 경험과 그 느낌을 제가 오롯이 느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워요.
    • 비디
      2008/02/21 23:49
      오오옷~ 학교에 관련된 책을 읽고 계시는 거 맞죠?? 그 책을 읽으시면서 격한 감정을 느끼고 계시다니~ 오옷~~ ^-^ 김연수작가, 전 이 책 한권 읽고 꽤 깊게 똑똑하구나~ 느꼈어요. 이 소설 배경이 1991년도가 주를 이뤄요. 어찌보면 이 책에서 나오는 대학생활이 김연수작가의 경험이 많이 묻어나온 것 아닐까 해요~ 분명히 혜아룜님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읽으실텐데~ ㅎㅎ 그때 많이 따뜻해지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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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3 07:49
    저에서 유사한 역사는 이었다.
  10. 나는 배웠다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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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정보없이 봤는데~ 보는 내내 깔깔 웃었다. 처음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우리 아버지 아니에요~" 고인이 된 사람을 놀리는 것도 아니고, 이런 일이 실생활에서 일어났다면 정말~ 맙소사다~ 후훗~ 어려움 없이 볼 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다. 일이 커지다 커지다 커지다 나중에 폭발하고 모든 갈등이 해소되는 익숙한 흐름이고, 잊혀질 때 쯤 등장해서 웃겨주신 사이먼(잎사귀로 된 울타리에 머리 쳐박는게 너무 웃기더라^^~ 푸헬헬~), 휠체어 탄 알피 할어버지도 재밌었고, 알피 할아버지 똥 묻은 친구~ 이름이 뭐더라?? 이 친구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딱딱 맞는다고 해야 하나? 영화가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흘러가고, 시간 역시 훌쩍 지나가게 한다.  

마지막에 둘째 아들이 이런 저런 말을 하는데, 답에 가깝고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말을 하더라~ 최선을 다해 사는 건 맞지만, 무질서와 혼돈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죽음이 항상 따라다니는 삶을 살다보면 최선을 다할 수 없기도 한다. 그걸 서로 인정하자, 서로 부족하고 완벽하지 못함을 인정하자, 이런 부족한 우리 삶 속에서 성숙하는 길을 부모가 제시해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신, 혼자 해내야만 하는 것이다. 스스로~ 뭐 이런 말을 둘째 아들을 통해 감독이 관객에게 직접 말한다. 후훗~
   
아버지의 성적취향은 소아동성애, 맞지?
환각제가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정말 해보고 싶다. ~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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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호Jinho
    2008/02/19 10:30
    흔히 소아성애는 '아동'을 향한 성향을 가리키죠. 소아와 왜소증은 구분해야 할 듯.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솔직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뭔가를 건졌다고 하면 협박범으로 출연한 배우가 명연기를 펼쳐 이름을 제대로 알린 다른 영화를 봤다는 점일까요. '스테이션 에이전트(The Station Agent)'라는 영화인데, 잔잔한 영화 취향이시라면 좋아하실 듯.
    • 비디
      2008/02/19 11:20
      아이들처럼 보이는 사람을 좋아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아버지가 어릴 때 애들 목욕시키는 걸 좋아했다는 대사에서 그냥 이런 생각이 나더라구요~ 헤헤~ 영화에서 모호하게 표현을 했다 생각해요~ 동성애는 확실한데 말이죠~

      스테이션 에이전트~ 봐야 할 영화리스트에 추가해야겠네요~ 잔잔한거도 좋아해요~ ^-^
  2. 미미씨
    2008/02/20 16:12
    앗, 이거 보고싶어요. 그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도통 내가 뭘 보려고 했는데 이러고 있는 중이라...무기력증 상태??
    생각났어요. 이번주에 이거봐야겠어요.
    • 비디
      2008/02/22 03:17
      무기력증이시라~ 힘내셔야겠어요!! 이 영화~ 유쾌하게 보실수 있어요 ^-^
      기분이 많이 풀리시길~ 후훗~
  3. light weight hip boots
    2008/05/23 04:39
    걸출한 뉴스!! 종류 블로그!
  4. free full sex vids
    2008/05/23 04:59
    친구는 너의 현재 위치의 팬이 되었다!
  5. chicago gang on southside
    2008/05/23 05:42
    친구는 너의 현재 위치의 팬이 되었다!
  6. light motorcycle off road
    2008/05/23 07:16
    재미있는 아주 지점. 감사.
  7. goody bag treat
    2008/05/23 07:40
    좋은 너를 위치! 감사하십시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상은,
변했다, 변하고 있다, 변할 것이다,
그리고 변함없이 사람의 삶은 보란듯이 계속 되고 있다.
차, 사탕, 담배, 술 이런 것들을 서로 나누면서...
결국 서로 보드담아주면서... *^^*
그래도 엔딩은 위태위태한 우리네 삶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뭐 그런거지... 하고 고개를 몇 번 끄덕이게 되는 그런...

-

유에프오가 튀어나오고
로켓트가 하늘로 올라간다.
"세상이 마구마구 바뀌어도 그냥 담담하다"
이 정도로 해석이 가능할까?

-

"변함",
뭐라 딱 말할수 있나...항상 줄다리기지 뭐,













스틸라이프(三峽好人, Still Life, 2006)
감독 : 지아장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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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과 같은 태그를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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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 post naked
    2008/05/23 05:01
    아주 유용한 정보!
  2. diego escort female san
    2008/05/23 05:31
    너는 아주 보는 좋은 위치가 있는다!
  3. fat tgp young
    2008/05/23 05:38
    걸출한 위치! 많은 감사.
  4. hot nude girl
    2008/05/23 07:09
    여보세요, 좋은 아주 위치!
  5. moby dick question
    2008/05/23 07:51
    뉴스를 위한 감사합니다…
  6. nude snorkel photo
    2008/05/24 01:20
    저에서 유사한 역사는 이었다.
  7. naked spank
    2008/05/24 01:29
    정말 같지 않는 블로그!
  8. bikini tx models
    2008/05/24 01:32
    아주 좋은 나는 위치 그것을 감사 좋아한다!




해야 할 것들이 많다.

세상을 살아가는 나만의 방식을 갖기 위해선 해야 할 것들이 많다.
모든게 질적인 사고와 성찰을 필요로 하고 끊임없는 행동을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
늦었기에 힘들 것이다. 그러나 힘든만큼 나아가는 것이라는 걸 안다. 내 자신이 잘 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계속 나아가자. 철저히 계획하고 철저히 행동에 옮기자.

이 모든 과정이 내가 존재함을 증명하는 기분좋은 근거가 될 것이다. 행복을 느낄 것이다.

-

멀티미디어 툴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몸에 익혀 놓자,
포토샵, 일러스트 이 두개는 일단 필수적으로 몸에 익혀 놓자, 웹에서 떠다니는 정보들을 통해
2개월간 열심히 공부를 한다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이 페인터... 이게 꽤
문제가 될텐데... 그림이냐고는 그려본적이 없는 내가... 휴우~ 이에 대해서는 계속 알아보자,
또 내겐(물론 그렇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 인튜어스가 있지 않은가... 최소한 여러
그림들을 보며 레이아웃, 표현 정도는 기억해 두는 습관을 가지자, 정지된 이미지를 다루는
툴을 몸에 익히면 그 다음이 플래시... 이것 또한 어려울 듯 싶은데... 어려울뿐이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자.. 프리미어, 베가스 등 영상도 익히려면 갈
 길이 무척 멀다. 분발하자.

 
몸 관리를 하자,
몸 관리가 되로주고 말로 받는 격이다. 몸의 라인이 잘 살아있으면 몸 자체로도 매력을
끌뿐만 아니라 스타일도 훨씬 잘 나오고, 건강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또 몸 관리를
함으로써 더욱 자기외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꼭 샤워하기 전 팔굽혀펴기 쉬면서라도
80회, 달리기가 문제인데... 쓰읍...  해보자! 저녁밥 먹고 기분좋을 정도만 뛰기,
내일부터 해보자! 벌써부터 피곤함의 두려움이 앞서지만...  
달리기 역시 내게 세상에 존재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사고의 폭과 깊이를 넓히자,
무언가를 읽을 때 충분히 생각하며 천천히 읽자, 절대 조급해하지 말자,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자기 전, 일어난 직후, 내 삶을 꼭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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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uge thumbs
    2008/05/23 04:48
    우수한 위치! 많은 감사.
  2. all dat azz 19
    2008/05/23 04:52
    중대하고 유용한 위치!
  3. scaffold erection services
    2008/05/23 05:18
    아주 좋은 나는 위치 그것을 감사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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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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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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