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 걷잡을 수 없는 느낌들,, 쓸데없는 생각들,, 몇 안되는 행동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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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6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김수연,김애경,이윤철,탁현민-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 8점
김수연.김애경.이윤철.탁현민 지음/해냄(네오북)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정말 이벤트에 절대 당첨안되는 사람인데... 맙소사~ 내 생에 처음으로 당첨이란 걸 경험했다. 크헐헐~ 그래서 그런걸까? 무척 기다려졌던 책이자, 읽는 내내 흐뭇하게, 때론 크게 웃으면서 읽은 책이다.

내용면에서는 22살인 내게 먼 이야기도 있었다. 바람이야기, 아이이야기, 뭐 이런것들~ 그렇다고 지루했느냐? never~^0^ 그냥 역사교과서보다 야화가 재밌듯, 누구나가 알 수 있는 행복한 이야기보다 밑에 숨겨진 치열하고, 베베 꼬인,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라 재밌게, 가볍게(김애경님이 말씀하시듯 화장실 갈 때, 크킄) 읽었다.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정말?? 혹은 역시~ 이런 부분도 많았다. 또 달콤한너의도시, 오드리될뻔, 오버더레인보우, 대놓고나쁜남자, 이렇게 4분의 경험이 묻어난 깊은 내공도 볼 수 있었다. 킄킄,

이 책은 다 까발린 책이라서(물론 필터링을 거쳤을거라 생각된다. 킄킄) 뭐라고 쓸말이 없다. 대신 지금 나의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깊이 공감된 강호무림들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적어놓으려 한다.

-

 - 첫경험은 흥미롭게도 두 번의 다른 기억으로 가슴속에 남는다. 말 그대로 육체적인 첫 경험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진정한 섹스의 즐거움을 주었던 첫 경험의 추억 말이다. 그것을 동시에 경험하는 행운아도 있겠지만 대략 많은 이들은 그 두번의 기억을 다른 추억으로 되새갬질한다.

-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줄다리기는 너무 좋아하는 티를 안 내는 것부터 시작해.

- 성형으로 예뻐지는 것보다는 뭔가 그것을 뛰어넘는 특별해 보이는 면모를 갖추는 것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어.

- 내 경우에는 외모에 자신감 있는 여자가 예뻐 보이더라. 아무리 미인이라도 외모에 자신감이 없으면 뭔가 하자가 있는 사람처럼 보여. 뚱뚱하고 못생겼다 해도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왠지 있어 보여.

- 그렇게 아첨을 잘하는 사람들은 조직에서 자신의 힘을 갖기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을 쓰든 정치를 하더라고.

- 그렇지만 그 행복은 참 짧지 않아? 순간의 행복인 것 같아. 영원한 행복은 없나?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행복이라고 느끼는게 아닐까?

- 일부일처제는 평균 수명이 서른 미만일 때 생긴 제도라는 말이 있어. 세상에 그 세 배를 사는 우리가 그런 낡은 제도에 매여 산다는 게 말이 돼?

- 지금 이 순간에도 뱃속에서 꼬물락거리고 있어. 이런 태동은 남편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잘 모르거든. 거의 일 년 가까운 시간을 아기와 둘이서만 교감하는 셈이잖아.

- 상대적으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훨씬 더 바람피울 확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여자가 결혼해서 집안에 들어앉으면서 별다른 성장이 없는 반면, 남자는 밖에서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점점 개선된 여자들을 만난다는 사실 때문이거든.

- 전혀 거리낄 것 없이 말하고 싶은데 내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야만 하잖아. 그것 자체가 지금 나에게는 금기가 되는 거지.

-

유쾌한 책이다. 그리고 지극히 현실적인 책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조금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동거, 이혼, 남녀역할, 바람, 결혼, 아이.. 이런 주제들로 조금이라도 관념을 벗어난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경향이 현 사회에 존재한다. 왜 이상하게 쳐다봐야 하는가? 우리는 왜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을 못하는 것일까? 대화의 부족함으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조금 더 다양해지자. 조금 더 다양한 개개인을 이 사회에 존재하게끔 노력하자.
그 첫번째가 당신과 나의 대화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주제로 당신과 나의 대화가 해답에 가까울 수 있다.

즉, 말할수록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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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혜아룜
    2007/12/16 09:47
    "일부일처제는 평균 수명이 서른 미만일 때 생긴 제도라는 말이 있어. 세상에 그 세 배를 사는 우리가 그런 낡은 제도에 매여 산다는 게 말이 돼? "
    ↑ 저 말에 저는 정말 마음 속 깊이 공감해요ㅠ 제가 아직 결혼을 하지는 않지만; 솔직히 몇 십년 간 똑 같은 사람을 어떻게 사랑을 할 수가 있어요. 지릴 수도 있는데. 정말 까놓고 말해서, 그렇게 몇 십년 간 한 사람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제 눈에는 신기해 보여요.
    • 비디
      2007/12/17 03: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우리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물론 두분한테 서로 사랑하냐고 물어보면.. "으흠~" 이렇게 이야기 하시겠지만, 킄킄, 뭐 사랑보다는 정에 가까운 거겠죠. ^^
      아무튼 여러 사람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혜아룜
      2007/12/17 07:12
      저도 저런 생각을 제 부모님을 보면서 항상 생각합니다. 엄마랑 아빠는 어찌 저럴까. 뭐, 엄마아빠도 정으로 산다고 하지만, 그게 뭐 쉬운 일이겠습니까.
      저는 제가 생각하건데, 여러 사람과 두루두루 사랑을 나눌 것 같은;;; 후후훗;
    • 비디
      2007/12/17 23:55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정합니다. 저희부모님도 나름대로 새로운 청춘들을 느끼고 계실듯, 그런 흔적들도 몇번 발견한 1인 ^^;;; 막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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