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의 힘인가? 휴가를 복귀하니 잠 못자고 제대로 못 먹는 112상황실에서 근무를 안하고 잠깐 쉬다와라 하는 말투로 경찰수련원에서 일주일간 근무에 배치되었다. 여기서 잠깐~ 경찰수련원이란? 경찰공무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콘도수준의 레저시설이라 말하면 될 듯하다. 그래도 2년동안 먹고 잔 곳이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라 재밌기도 하고 피곤한 일이 빈번하지만 지금 2월 겨울바닷가는 조용하다. 고로 경찰수련원도 특별히 관광을 온 손님보다는 아는 사람들과 푸~욱 쉬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조용히 놀다가, 조용히 가시는 손님들이 대부분. 나름 관계가 의심되는 사람들도 보이긴 하더라~ 후훗~ 순전히 의심일 뿐이니 오해마시길~ 아무튼 이 곳에서 먹고 자고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 바닷가를 보는 기분이 꽤 상쾌하다. 일어나 눈을 비비며 이부자리를 정리할 때 바닷가를 보면 잠은 커녕~ 바닷가 보는 것만으로 오늘 하루는 어떨까? 하고 설렌다~ 군생활이 아니라 완전 영화인가?? 후훗~ 그렇게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 옷을 챙겨 입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이다. 그런데 이제 보니, 블로그를 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4발자국만 옮기면 바다가 보이더라~ 완전히 정신차린 상태로 바다를 보니, 이거 완전 여기서 2년 보내면 정말 좋았겠다~ 이런 생각이 나네~ 비록 혼자지만 웹과 책, 영화, 잡지, 그리고 인연들과 하는 가끔식의 통화 이렇게 2년을 보낸다면 꽤 괜찮은 2년이 되지 않았을까? 물론 여기 고충도 있다지만, 이렇게 아침마다 바다를 본다면 다 덮어줄 수 있을 것 같다. 헤헤~ ^-^ 내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언제 살아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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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색 하늘에서 내리는 햇빛,
햇빛을 부수는 하늘색 바다,
반짝이는 햇빛을 싣고 모래와 가까워지자,
차르르르르 옆으로 번지는구나,
속살을 드러냈듯 금방 사그라드는 거품,
재미난건, 이걸 몇 번이나 본다는 것,
똑같은데, 몇 번이나 본다는 것,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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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2월 16일, 오늘이 내 옛사랑 생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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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것이 왕고의 힘인가요. 후후. 좋으시겠어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군복무하시면요. 게다가 글에서는 한가로움까지 보여요
정말 그런 곳에서 생활을 하게되면 나날이 행복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익숙해지면 그 아름다움도 사라지지 않으련지... 겨울 바다를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여름의 그 뜨거운 바다와는 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바다보러 가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