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슬프다. 웃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웃음을 보기보다, 그 사람의 웃음을 내가 볼 수 있을 때까지 흘렸던 눈물을 혼자 생각해본다. 대체 왜 이렇게 꼬이게 된걸까?
-
친구가 가끔식 태워주는 오토바이가 썩 나쁘지는 않다. 무섭기도 하지만, 여러 냄새가 밴 바람이 내 볼을 지나치는 기분이 제법 좋다. 고3들의 냄새가 밴 학교 운동장 냄새, 매연이 꽉 찬 4차선 도로냄새, 향긋한 봄꽃냄새, 노란 가로등 빛의 냄새, 익숙한 내 친구 등짝의 냄새, 오토바이의 기름 냄새, 23살을 채우고 있는 냄새들이 괜히 날 달래준다. 이제 어떤 냄새들이 날 찾아올까?
-
일이 힘들 때가 있다. 정확히 감정때문에 힘들다고 할까? 사람대 사람 일이라서 그럴까? 기분이 상할 때가 있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께 인정받은 특유의 넉살덕분에 잘 넘긴 적도 있지만, 상호간에 기분이 상할 때가 있기도 하다. "진짜 고객을 생각한다면..." 이 문장으로 시작되는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술은 줄이는 것이 최선! 적절한 음주는 좋지만 과하면 안 좋아요. 과유불급!
실은 오랜만에 rss가 굵게 표시가 되어서 반가운 마음에 달려왔는데 약간 우울한 기색이 엿보이네요. 아무래도 23살이라는 나이에 알게되신 세상의 풍파(?)라던지 아니면 냉냉함으로인해서 더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두번째 이야기를 보니 요 근래에 읽었던 김연수 작가의 《스무살》이 생각나요. 비디님이 지금 그 책을 읽으시면 어떤 말을 하실지가 궁금해졌네요.
- 다들 영어공부한다고 난리더라, 새벽반, 저녁반, 뭐 이런 식으로... - 20대때는 간이 무럭무럭 비대해지도록 알콜을 섭취해야 한다. - 활자의 감동보다는 이미지의 감동이 익숙하다. - 입병때문에 오른쪽으로 먹을 것을 못 씹겠다. 다리미로 지져볼까?
- 벨소리가 울려 살짝 눈썹을 찡그렸는데, 수화기 넘어로 들리는 인간같지 않은 목소리를 들으니 수화기 구멍에다가 이쑤시개를 쑤셔넣고 싶다. 그래서 그 인간같지 않은 귀에 들어가면..ㅋㅋㅋ - 눈물 한방울이 어디에 떨어지냐에 따라 우리에게 몰려오는 느낌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있다. 예) 애인의 볼, 먼지나는 운동장, 먹는 빵, 답이 없는 시험지, 물방울이 맺혀있는 세면대, 산소의 잔디, 샤워하는 자신의 발등, 하얀장갑을 낀 그녀의 손, 셔츠를 입은 그의 가슴.... - 라면을 끓일 때, 재료를 플러스할수록 맛있는 경향이 있다. - 내가 아는 담배피는 사람이 그러는데 자기는 라면이나 짜장면 먹고 난 후의 담배가 맛있댄다. - 테레비의 나오는 일본여자 신음소리 때문에 신경쓰인다. 그냥 자지 볼게 뭐있다고!!
- 당신의 살과 털과 액체가 나의 것과 섞일 때, 그럴 때,
- 가끔식 고등학교 때 "뚫렸다"라고 말하는 술집과 포장마차들이 생각난다. 거기, 거기, 거기, - 그때부터 술에 대한 개념이 뻥 뚫렸는데... 아직도 메꾸지 못하니... 평생 갈듯.. - 매끈하게, 잘 빠진 몸매, 남자나 여자나 이게 딱 호감가는 몸이라 생각된다.
- 나를 "임마"라고 부르는 여자들이 대체적으로 밤늦게까지 편하게 술먹고 헤어지는 것 같다. 지금 이 관계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유지하는게, 공유한 추억들을 위한 최선이라 생각된다. - 연애는 별로 하고 싶지가 않다. 정말.. 이러다 정액들이 딱딱히 굳는거 아닌가? 더 나아가 두쪽 고환이 말라비틀어 지는게 아닐까 하는... ㅡㅡ^;;; 참나.. 연애는 하고 싶지 않으면서, 고환 걱정은 하니...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때 나의 고환이 너무 걱정된다..
- 미국드라마를 보면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스토리도 탄탄할뿐더러, 이국적인 느낌들, 툭툭 던지지만 잠시 스페이스를 누르고 생각하게 하는 대사들, 속도감,.. 정말 빨려들어간다. - 딸기우유 먹으면 살짝 역한 느낌이 난다.
응,ㅋ 가슴이 너무 뜨거워서 열기가 목을 타고, 두 눈알까지 뜨겁게 하잖아, 아 정말 뜨거워 죽겠어, 그런데 신기하게도, 조금만 있으면 매번 그렇듯 눈물이 나와, 내 몸도 눈알 뜨거운걸 알어, ㅋ, 소나기처럼 쏴악~~ 내린다니까,
그러면 말야, 눈알 식힌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르거든?? 거기까지는 좋다 이거야, 중요한거는 지금부터야, 뜨거운 눈알 식혀서 소나기처럼 쏴악~ 내리던 눈물이 미지근해져, 그 미지근해진만큼 소금이 생기더라고, 그 소금이 내 볼에 묻어, 뭐 너도 알다시피 묻은 소금이 길을 내잖아, 두 눈에서부터 입술 옆까지 쭈욱 말야~ 소금길이라고 하자,
그 소금길, 그거 없애기 싫지 않냐?? ㅋ 상, 이력서에 들어갈 한줄, 뭐 받아보진 못했지만 훈장, 이런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 같아, 정말, 이건 와~~
-
내 가슴이, 내 눈물을, 끓여서, 내 몸안에 있던 소금이, 내 볼에다가, 흔적을 남긴거잖아, 그래... 없애기 꽤 싫어.. ㅋ
-
뭐?? 미친소리 그만하고 밥이나 먹으라고? ㅋㅋㅋ 알았어, 근데 뭐 맨날 반찬은 이따구냐, 우리가 무슨 선사시대 초식동물이냐, 이름도 모르는 풀만 먹게, 계란후라이 하나 해먹자, 짭조름하게 맛소금쳐서 말야, ㅋ 응? 이번 달 전기세 조금 나올꺼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