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 걷잡을 수 없는 느낌들,, 쓸데없는 생각들,, 몇 안되는 행동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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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2/29 다즐링 주식회사 (The Darjeeling Limited,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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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2/26 박노자의 만감일기 -박노자-
  5. 2008/02/25 식객 (Le Grand Chef, 2007)

내 블로그에 기록된 모든 테스트는 혜아룜님으로 부터 시작된다. ㅎㅎ




톡톡튀는 참신한 키치 예술 취향


당신에게 뻔한 것, 따라하기, 지루한 것은 죄악입니다.

당신은 새로운 것을 찾고 독특함을 개발하고 싶어합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겠지만) 다들 따라하는 패션, 누구나 흥얼거리는 노래, 너도나도 사보는 베스트셀러, 아줌마들이 떠들어 대는 연속극, 모두 신물 나는 것들입니다.



이제 당신은 갓 찍어낸 붕어빵처럼 똑같은 노래, 똑같은 드라마, 똑같은 성형수술 연예인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좀 건방지거나, 좀 못 생겼거나, 아니면 심하게 시대착오적이라도, 당신 머리 속을 상쾌하게 만들어 줄 참신하고 개성있는 '물건'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롤의 이 정체불명 괴상한 이야기는 당신의 취향과 일맥상통합니다.

당신은 너무 직관적인 것만 찾을 뿐 도통 좋아하는 것에 기준이 없다는 비난을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특이한 걸 좋아하긴 하지만, 뭐가 얼마나 어떻게 특이해야 좋은지 당신도 잘 모를 겁니다. 

당신에겐 대중이 찾지 않는, 음지에 숨은 보석을 발견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우수한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아무도 안본 최고의 독립 영화 등 숨은 진주를 찾아내 사람들에게 알리는 문화 메신저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
참신하고 희귀하고 독창적이면 당신은 가리는 것 없이 좋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특이한 그림이나 소설은 싫어할지도 모르고, 지겹게 듣는 대중가요 중에도 뜻밖에 당신 취향에 맞는 곡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저희도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에 어떤 기준이 있을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기본적으로 무엇에든 쉽게 질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바로 이런 쉽게 질리는 성격 때문에 당신은 끊임없이 더 새롭고 더 창의적인 것을 발굴해 나갈 겁니다. (어쩌면 계속 새로운 것을 찾는 것마저 질려 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유명한 "앱솔루트" 광고는 당신 같은 취향을 위한 대표적인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저주하는 것
당신은 줏대없는 따라쟁이들이 제일 싫습니다. 어떤 옷이 유행한다면 우르르 따라가 몸에 걸쳐 보는, 무슨 영화가 잘 팔린다고 친구들과 몰려가 감상하는, 그런 개성도 없고 주체성도 없는 나방떼 같은 사람들도 싫고, 그런 사람들이 좋다고 떠받드는 가수도 배우도 드라마도 너무 싫습니다.  

당신은 알기 어려운, 직관적이지 않은 것도 싫습니다. 소설이건, 시건, 노래 가사건, 그림이건, 만화 건, 알기 어렵게 꼬아 놓으면 기분 나쁩니다. 논리와 철학으로 어렵게 만든 글이나 그림은 무책임합니다. 독자들에게 불성실하거나, 지적인 척 잘난 척하려는 속물 근성 때문일테지요. 괜한 절제와 통제, 근엄함과 엄숙함, 쿨해 보이려는 냉정함은 이런 속물 근성의 한 부류일 것입니다.




재밌구나, 질문에서 나온 시가 정말 가슴을 후비더라 ^-^;;
혜아룜님은 이런 거 정말 좋아하시는 듯, 덕분에 이것 저것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계속 분발 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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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혜아룜
    2008/03/01 08:46
    푸하하, 분발하겠습니다. 지금도 무슨 테스트 하나 해봤어요. 크크큭.
    오오, 키치 성향으로 나오셨군요. 저는 감정이라곤 한 방울도 없을 것 같은 인조 인간으로 나왔어요. 어흑.
    • 비디
      2008/03/02 01:30
      ^-^ 오늘도 테스트 하나 하셨다니~ 훗훗~
      결과가 제게 싸이코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ㅋㅋ 감정이라곤 한 방울도 없다니~ ㅎㅎ 그러고보니~ 감정이 없는 것도 ㅎㅎㅎㅎ
  2. Namyc
    2008/03/01 13:20
    저도 이거 나오더라구요. 제목만 읽고 내용은 안읽어봤어요. 귀찮아서 ㅋ . 근데 키치가 머드라 ㅡㅡ;;
    • 비디
      2008/03/02 01:32
      그러게요~ ㅎㅎ 키치가 뭔지, 뭐 그냥 독특한거라 생각되요. 조만간 Namyc님 방명록에 글 남기려고 했는데~ 학교 다니신다면서요~ 이제 곧 엄청 바쁘시겠어요~ 훗훗~ 술도 평소보다 많이 드실테고, 신입생도 보실테고~ ㅎㅎ 08년도 1학기 화이팅입니다!
  3. 미미씨
    2008/03/01 17:46
    댓글을 달아주는거 보면 이런 이미지는 받지 못했는데, 조곤조곤 상냥하고 자상한 남자이군요..이런 느낌..
    크크, 알고보니 비디님은 예술적 취향이 물씬나는 분이었군요..흐흐
    • 비디
      2008/03/02 01:35
      아~ 정말 그런가요?? 조근조근 상냥한 남자라니~ 와~ 저 이런말 처음 들어요~ 감동이에요 ㅎㅎ, 전 정말 제가 생각해도 조근조근 상냥한거랑은 완전 반대에요. 저 엄청 시끄럽고, 왈가닥, 개차반, 사고뭉치~ 뭐 그런거에요 ^^;; 전 저 결과가~ 그냥 저한테 싸이코네~ 싸이코~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아요~ ㅠㅠ
  4. comodo
    2008/03/02 11:09
    트랙백 날립니다 :)
  5. 한낱먼지
    2008/03/02 22:52
    와 미미씨 홈피타고왔는데 신기하네요 저랑같아요-_-

    ㅎㅎㅎ
    • 비디
      2008/03/02 23:44
      우왕ㅋ굳ㅋ
      여기서 같은 성향이신 분이 친히 제 블로그에 와주시다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지만 닉네임이 무언가 많은 걸 던져주는 듯 해요. 헤헤~ 자주 놀러갈게요~ 한낱먼지님^-^
  6. little girl on ecstasy video
    2008/05/23 05:15
    나는 배웠다 매우…
  7. oriental ladyboys
    2008/05/23 05:45
    우수한 위치! 많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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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3 06:54
    관심을 끌. 너가 좋을 동일할 지점을.
  9. 걸출한 뉴스!! 종류 블로그!
  10. duct tape bondage
    2008/05/24 00:34
    이 위치는 아니라 유익한뿐 재미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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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이 너무 좋았던 영화 ^-^ 다즐링 주식회사~

경쾌한 음악과 함께 덜컹거리는 기차를 보면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끝까지 보게 된다. 훗훗~ 자연스럽게 영화도 곱씹게 되고, 엔딩이 맘에 드는 영화로 기억되겠다. 서로를 생각 해주기는커녕 다투고, 못 믿는 삼형제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이해는 물론, 깊은 우애로 회복된다는 로드 무비.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인도를 생각한다. 생각만으로 끝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 하다. 충분히 인도 풍광을 느낄 수가 있다. 나도 인도, 인도, 말은 하는데~ 뭐 그다지 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 사실 여유도 안되고, 시간도 없고~ ㅠㅠ 아무튼 이 영화 보니까~ 괜히 위로가 된다, 아~ 인도는 저렇게 생겼구나~ 뭐 그렇더라~ ㅠㅠ 엉엉!!

영화에서 나오는 기차~ 너무 멋지다. 방처럼 되어 있는 기차~ 지금은 만날 수도 없는 사람이 한 2년전에 자기 인도여행 이야기를 해줬는데, 그때 그 사람이 인도에서 기차타는게 그렇게 좋았다고 했었다. 그 사람이 탄 기차가 이 영화에서 나온 기차라 같다면 정말 이해가 간다. 덜컹거리는 기차방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고, 밖을 쳐다보고, 맨 뒷칸에 가서 풍경을 본다면 말이다. 가자~ 정말 가자~ 한번 가자ㅠㅠ 기차 한번 타자ㅠㅠ

영화 도중에 기차 칸으로 나누어 사람 삶들을 보여주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더라~ 다 그렇게 기차가 흘러가는 것처럼 각자의 기차 칸에 탑승하여 흘러가는 것 아니냐고 뭐 그런게 삶 아니겠냐~ 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 독특하면서 충분히 공감했다.

군생활하면서 지겹게 기차탔는데, 이 영화 보니 또 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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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미씨
    2008/02/29 12:10
    아, 요즘 보고픈 영화들 왤케 찾기 힘든건지...지난주도 후아유 찾다 못찾아서는...ㅜㅜ
    이것도 보고픈 영화인데 말이죠...
    • 비디
      2008/02/29 23:15
      ^-^;; 정 힘드시다면, 저에게 요청을 하셔도.. 쿨럭쿨럭~ 당연하다는 듯이 보내드릴수도~ 쿨럭쿨럭~
  2. noelias porn video
    2008/05/23 04:41
    나는 배웠다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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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3 05:41
    너는 아주 보는 좋은 위치가 있는다!
  5. 여기 이것은 뉴스 있다!
  6. nude orchestra
    2008/05/23 07:19
    일! 우수한 감사!
  7. flute trill fingering chart
    2008/05/24 00:31
    친구는 너의 현재 위치의 팬이 되었다!
  8. cream first pie
    2008/05/24 00:35
    많은 감사 위치! 우수한 나는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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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솜씨가 좋다. 이름이 라이언 존슨이라고 한다.

이 영화 주인공들은 10대들이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일탈이라고 해야 하나? 살짝 우스운 상황있잖냐, 학창시절에 한번쯤 경험하는 그런거, 우쭐하고, 대들고, 같은 또래에게 동경을 받고 싶은 그런거, 몇몇 그룹으로 나누어져서 놀고, 가끔식은 기싸움도 하는거, 학교라는 곳에 꼭 존재하고, 사춘기 때 더 그런거~ ㅎㅎ

몇몇 청춘영화에서 나오는 코드를 여기서도 사용한다. 조용한 아웃사이더가 나쁜 짓을 많이 하는 클럽(?)을 소탕하는 코드~ 그런데 이 코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가 자칫 지루하고 칙칙할 수 있는 느와르다. 여기서 감독의 솜씨가 드러나더라. 여러 인물 속에 아웃사이더 브랜든을 따라 사건을 전말이 자연스럽게 밝혀진다. 밝혀지는 과정 속에 서 다른 인물들과 대화, 심리전, 추격, 싸움(브랜든 깡다구 장난아니더라~ 이건 좀~ 후훗)들이 건빵속에 별사탕마냥 재밌다. 핀과의 협상에서 등장하는 먹을거리, 엄마의 말, 칼들고 설치는 녀석의 추격과 너무 적나라한 음향효과 띠잉~, 진실은 서로 숨긴 로라와의 대화들, 마지막에 한방 먹이는 motherfucker, ^-^

중간에 브랜든 꿈, 무섭더라~ 깜짝 놀랬다. 어흥!! 로라~ 왜케 이쁜지, 터그같은 친구들 꼭 하나씩 있는데 정말 화나면 걷잡을 수 없다. 이런 친구들 이해해줘야 한다. ^^;; 브레인같은 친구가 나이 먹으면 가장 좋지 않을까? 묵묵히 도와주는 친구, 매번 추리하는 느와르를 볼 때마다 느끼는데 누가 범인이겠다~ 하는 분위기를 꼭 풍긴다. 어쩔수 없는 건가? 막~ 뒤통수~ 화악 때렸으면 좋겠는데~ 영화를 보는 나도 논리적으로 저 녀석이겠다라고 집어내기는 힘들다. 그냥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다~ 그런데 대부분 느낌상 저 녀석이겠군 하면 그 녀석이더라~

암튼 독특하면서도 재밌다. 사람에 따라 지루하게 느낄수도 있다. 그래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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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peed dating detroit senior
    2008/05/23 04:36
    정말 같지 않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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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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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aked chicks forums
    2008/05/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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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3 07:54
    저에서 유사한 역사는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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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4 01:22
    나는 합의한다 너에 이다. 그것은 이렇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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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만감일기박노자의 만감일기 - 8점
박노자 지음/인물과사상사



“박노자”란 사람을 언제부터 알았을까? 딱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겨레신문과 서점에서 자주 봤던 것 같다. 그냥 그의 존재만 내 머리 속에만 있었는데, RSS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할 무렵 우연히 그의 블로그(한겨레)를 알게 되었고, 자주 찾아가 글을 읽었다. 보면 볼수록 그의 깊이와 넓이에 감탄을 했었고, 새로운 시야를 한 장의 웹페이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글솜씨를 부러워했었다. 중독에 가깝게 그의 글을 찾았고,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의 글에 담겨진 깊이, 넓이 시야는 다 잊어버리고, 그의 이름만 머릿 속에 남겨졌다. 너무 성급히 그에게 다가가서 그랬을까? 잊어버리는 것도 빨랐다.

그리고 2차 정기휴가 때, 기차를 4~5시간을 타는 지루함을 달래고자 서점에 갔다. 책을 고르다 “박노자”라는 이름이 눈에 띄더라, 책장을 넘기고 넘기니, 그의 블로그에 담겨진 글들을 모은 책이었다. 오호~ 하는 기분으로 책을 가지고 서점을 나와 집으로 가는 기차가 출발할 때 “박노자의 만감일기” 책을 펼쳤다.

“박노자”는 이 책을 일기를 모은 것으로 정리하더라, 대신 조금 특별한 일기, 남들과 소통이 가능한 블로그!

사람은 왜 일기를 쓰는가?
쓰는 사람마다 그 의미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특히 근대에 접어든 이후에는 대체로 많은 경우 ‘내면 정리’ 욕구 때문에 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남’에게는 발화하기 어려운, 그러나 ‘나’에게 너무나 중요한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넘쳐날 때, 이를 정리하여 ‘결론’을 내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는데, 그 정리 방식 중의 하나가 바로 일기다. 외면화되기는 어렵지만 내면적으로 중요한 생각과 감정들이 일기장에 정리될 때 결국 ‘나’라는, 외물들과 구별되는 주체가 성립된다. 그러한 면에서, 근대적 일기쓰기 문화와 역사적 ‘개인의 탄생’은 깊은 상관관계를 갖기도 한다.

제목과 날짜, 본문의 구조로 되어있어 읽기 편하다. 한편의 일기를 읽고 혼자만의 깊은 사유로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다. 다양한 주제의 일기가 실렸는데, 국가관에 관한 일기가 재밌더라. 후훗~

한국 대학생들에게 여론조사를 해보면 대다수가 “다시 태어나게 된다면 북유럽, 일본, 스위스에서 태어나겠다”고 답한다. 예컨대, 2006년 9월 초의 한 조사에 의하면 67%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기를 원했으며, 주요 선망 국가는 스위스, 덴마크, 독일, 캐나다 순이었다. 그 무슨 주문을 외우게 해도, ‘자랑스러운 태극기’의 그늘 아래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태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국민연금이라고는 용돈 정도 주고, 제대로 된 실업수당이나 교육, 의료 혜택도 주지 않으면서, 남성들에게 유럽에 비해 두 배 긴 기간을 여건이 아주 열악한 군에서 보내게 하는 국가에 대해서, “이것이 공정한 거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소수일 것이다. ‘자랑스러운’ 주문을 외우게 하는 대신에 사립재단이라도 제대로 감시하여 재단 이월금을 교육 사업에 쓰게 하고 이를 통해 등록금 인상이라도 잡아주었으면 나라에 대한 애착이 강한 시민 키우기에 훨씬 더 주효했을 것이다.


나도 여기에다 적자면, 국가를 골라 태어날 수 있다면, 한국은 일찍 순위에서 빠질 것 같다. 대학 입학위해 고1,2,3 시절을 책상이랑 씨름하고, 입학해서 400만원하는 등록금 내고, 방학에는 여행이란 여유보다 다음 학기 용돈위해 알바를 해야 하고, 졸업을 해도 몇몇 소수만 제외한 대다수의 졸업생은 여유로운 취직이 가능하지도 않다. 게다가 더 많은 지식과 문화를 이해하려는 영어가 아니라, 그저 평가수단으로만 쓰이는 영어는 왜 중요하게 여기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또 군대를 생각하면.. 그저 할 말 없음이다. 또 제대 후 나름대로의 자립을 꿈꾸는 지금, 무슨 집값이 이렇게 비싼지, 월세를 친구랑 돈을 합쳐 계약을 했는데 부모님한테 죄송한 마음이 절로 든다. 바로 복학은 안하지만, 내년에 학교를 다닌다 생각하면.. 먹고, 자고, 싸고, 다니고, 배우고, 해서 이건 뭐 한 시간에 몇 만원 쓰는 셈이 되지 않을까? 아직은 멀었지만 공부를 더 하고픈 마음도 있고, 스펙을 따지는 우리 사회에서 그걸 충족시키고자 대학원도 가고 싶은데, 벌써 돈 걱정이 든다. 아놔~~ 이게 나만의 불평일까? 장담하는데 대학생이면, 대한민국 대학생이면 거의 공감할, 거의 모든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이라 생각한다. 난 정말 학비나 좀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 학자금 대출은 정말 싫다... 졸업하고 취직해서 채무 때문에 시달리는 건 정말 내 삶에 없었으면 좋겠다. 여하튼 나 역시 대한민국에서 다시 태어나는 건 좀 싫은 67%에 속한다. 일본이나 서유럽, 캐나다가 괜찮지 않을까? 뭐 이렇게 글로 쓸 뿐이지만..

국제정치를 잘 모르는 나에게 이런 저런 국제정세나 정치적인 사건들, 국가별 사상과 이익관계에 관련된 일기는 읽기 불편하고 힘들었다. 억지로 읽었다. ㅠㅠ 이쪽을 알아야 될텐데 마음만 가득할 뿐, 정작 찾아보는 건 드물고, 접하더라도 하품만 뻐끔뻐끔할 뿐이다. 이쪽을 제외하고 노동, 교육, 종교, 자유, 케케묵은 관념을 향한 의심의 일기들이 많다는 걸 비추어 볼 때, 질 좋은 생각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좋은 책이다. 오래간만에 그의 블로그를 한번 가봐야겠다~ 후훗

박노자의 블로그 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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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혜아룜
    2008/02/26 09:31
    앗, 박노자 씨이로군요. 저도 이름은 참 익숙하고도 익숙하신 분이시네요. 이분이 정말 글을 잘 쓰시죠. 개인적으로 더 맛깔나게 쓰시면 좀더 좋아했을 분이지만요~ 사실 저는 이 분이 한국어를 배워서 저정도로 쓰신다는 것에 첫번째로 놀랐구요, 두번째로는 한국의 세태에 대한 것이 일반 한국인들보다도 더 넓고 깊다는 것에 두번째로 놀랐어요.
    그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니?"라는 질문에서 저도 스웨덴과 노르웨이라고 했던;;; 하긴, 저도 사회 복지 제도가 잘 되어있어서 그런 곳으로 가고 싶다고 했죠~
    • 비디
      2008/02/27 01:42
      박노자씨~ ^-^ 이름도 왜 저렇게 지었는지 궁금해요~ 글 정말 잘써요. 아무리 한국으로 귀하하셨다고 하지만, 문장력이 대단하세요. 그럼요. 한국을 어지간한 한국인보다 잘 알죠. 또 날카롭게 지적하시기도 하구요. 지금도 까막눈이지만 이 사람을 통해 가려져있던 것들이 적지않게 보이기도 했구요. 살짝 존경하는 분이랍니다.

      저도 복지가 잘 되있는 곳으로요. 전 다른 건 몰라도.. 학비가 무료인 나라로 갔으면 좋겠어요. 무료가 아니라면 장학제도가 국가적으로 잘 되있는 나라요. ㅠㅠ 아 정말~ 이 부분 피부로 와닿습니다.
  2. ass spread wide
    2008/05/23 04:24
    중대한 축하!경이롭 위치 위치!
  3. day next pet puppy
    2008/05/23 04:53
    아주 유용한 정보!
  4. breast augmentation phoenix
    2008/05/23 05:30
    친구는 너의 현재 위치의 팬이 되었다!
  5. kc chiefs cheerleaders
    2008/05/23 05:35
    우수한 디자인!!
  6. abc dr seuss
    2008/05/23 07:22
    너는 위치를차가운 만들었다!
  7. virginia real estate company
    2008/05/23 07:46
    뉴스를 위한 감사합니다…
  8. busty gianna
    2008/05/24 01:16
    너의 방문한 위치를 즐기는!
  9. british adult clips
    2008/05/24 01:27
    좋은 위치는 찾아본 그것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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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님의 소설 <혀>라는 책을 읽어서 그랬을까? 자연스럽게 음식에 관한 영화인 <식객>을 봤다. 재밌게~ 무난하게 봤다. 중간중간 먹음직스런 음식이 영화에 더 몰입하게 만들고, 코믹스런 조연들의 역할로 지루하지 않았다. 황복회 한번 실제로 보고 싶다. 먹으면 더 좋고~ 어떻게 접시바닥이 다 보이도록 회를 얇게 뜰(?) 수 있을까? 정말 먹는 걸 넘어 예술이더라~ 막상 먹게 되면 아까워서 못 먹는거 아닌가? 후훗~ 또 정말 비싸겠지?? ㅠㅠ

군대 라면이야기가 나오더라, 후훗~ 뭐니뭐니해도 라면은 군대에서 먹는게 맛있긴 하지, 푸헬헬
성찬이가 예뻐하던 소와 도살장에서 이별할 때, 뭉클하더라, 그러고보니 난 동물과 깊은 교감한 적이 없네~

영화를 보니, 원작 만화가 정말 괜찮겠다는 생각에 검색해봤다. 오호~ 막 끌리네~ 알라딘에서 찾아보니 와~ 비싸다. 정말 비싸다. 나중에 우연히 헌책방에서 세트로 찾는다면, 바로 구매해야겠다. 두고 두고 볼만할 것 같다. 흐흐흐~ 생각만으로 즐거워지는구나~ ^-^

사람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멍해진다. 영화에서 숯쟁이가 고구마와 동치미를 먹을 때도 멍해졌는데.. 그 장면이 "사람이 먹는다"라는 본질에 가까운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 생각없이, 아무 격식없이, 대신 먹어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허겁지겁 내 입에 음식물을 집어넣고, 씹고, 으깨고, 목구멍으로 넘기는 과정.. 동물이 먹는 것과 다를바없는.. 난 이렇게 먹어본 적이 있을까?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엄마 밥 먹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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