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이라는 숫자도 이제 3개월도 안남았네,
그러면 다시 23이라는 숫자가 1년동안 붙어다닐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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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라는 숫자가 붙은 이쁜 순경님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재밌는 얘기를 들었어,
내가 네 나이때 생각 했었던건데, 내가 30에 가까워지면 그때와 나랑은 생각이 많이 달라질 줄 알았어,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에 나랑 지금의 나랑은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아, 그러니까 22살때 생각으로 결혼하는 거랑 29살 때 결혼하는 거랑 머리속에 일어나는 생각은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거지, 내 주위를 둘러보면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던 친구들이 23살에 결혼하는 거랑 29살에 결혼하는 거랑 그들과 내 생각이 별로 차이를 못 느꼈다는 거야, 뭐 그렇다는 거야, ㅋㅋ
배고프지 않아? 우리 야식 시켜 먹을래?
이렇게 비슷하게 얘기를 했었어,
그래, 고개가 끄덕끄덕 거리더라고, 15살때 생각하는 나의 20살은 무언가 될 줄 알았어,
왠지 특별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 삶을 살 꺼 같았지, 환경의 변화를 말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말하는 건 "생각"이야, 음... 예를 들면 "그 다음 도전할껀 뭐지?" "힘들지만 보람있었어" 이런 생각들...
이런 생각들에 둘러쌓여 살 꺼 같았어, 그런데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야,
"오늘 밥은 뭐 먹지?"
"잠이 좀 부족한데... 언제 잠을 메꿔자지?"
"책 마일리지가 얼마나 쌓였나?"
"원더걸스 춤이 진짜 중독되네@.@"
"디 워 보긴 봐야 하는데.."
"WG랑 술 언제 먹지?"
"스타킹 나오는 사람들은 참 재밌어"
"갑빠 키워야 하는데..."
이런 생각들이야, 물론 이런 생각들을 부정하지 않아, 이런 생각들이 내 삶을 채우고 있고,
웃음을 주고, 가끔식은 정말 행복해 보이는 내 모습을 보기도 해, 만족해 지금 내 20대의 삶을,
조금 말에 꾸밈을 줄게, 지금 내 청춘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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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제 알아, 점점 만족하지 못 할 거라고,
그게 나보다 더 산 사람들이 말하는 "나이" 먹는 거라고,
그렇게 "나이" 먹고, "어른"이 되가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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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행복하거든, 근데 점점 행복하지 않을 꺼 같아, 쪼금 두려워, ㅋ
음... 든든한 "무기"를 갖고 싶어, "나이"를 먹어가도, "어른"이 되어가도,
그 "무기"만 보면 행복해지는 그런 거, 헤헤, 벌써 몇개 가지고 있는 것도 있네,
부모님, 친구들, 내가 자주 말하는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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